1조원 도박사이트, 대기업 간부도


8년 동안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온 말레이시아 기반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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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들이 운용한 누적 자금은 무려 1조원에 달한다고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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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A씨는 2014년경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이주해 현장을 관리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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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직에는 대기업 IT부서 출신 임원이 있었고, 웹사이트 운영을 위해 개발팀, 운영팀, 대포통장 적립금, 현금인출팀 등을 체계적으로 구성해 경찰 수사를 피했다고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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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에 따르면 A 부장 등 조직원 30명은 불법 도박장 운영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최소 556억6000만원이라고 밝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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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에 경찰은 기소에 앞서 범죄수익금 전액에 대해 추징금 보전을 요청했다.

참고로 프리차지 유치는 피의자가 재판에 넘겨지기 전에 재산을 훔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양도나 매각 등 재산을 동결하는 조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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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공범 3명이 해외로 도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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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은 아직 실종된 이들과 도주 중인 이들의 범죄수익을 쫓고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