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른이 되어간다는 것, 노인이

늙는다는 것은 그저 두려운 일입니다. 나이가 들면서 각종 신체 능력이나 외모가 늙지 않을까 걱정된다. 어릴 때부터 늙어가는 것에 대한 의심과 두려움이 너무 많았다. 사람은 왜 늙어야 하나, 1년, 2년이 지나면 시간이 점점 빨리 가는데, 왜 그런 생각을 많이 했는지. 20대, 30대, 40대는 정말 많이 달라요. 물론 아직 40대를 살아본 적은 없지만 현재의 패턴과 속도로 시간이 계속 흐른다면 지금보다 40대의 시간이 조금 더 빨라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.

대학시절 필수과제였던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을 읽다가 서평을 쓰던 날이 있었다.


10대부터 60대까지 시간이 흐르는 속도는 다양하다. 그랬을텐데 정확히 어떤 문구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속도가 다르다는 문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. 그 말은 그 당시 나에게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, 무슨 뜻입니까, 이 책을 팔기 위해 대학에서 쇼를 하는 것뿐이 아닙니까? 생각이 많이 미숙했던 시절이었는데 20대 초반이 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은 그 말이 너무 잘 느껴진다.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
10대 때는 하루하루가 고된 일이었습니다. 왜 시간이 안가는지, 언제쯤 어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정체기였다면 나의 20대는 폭풍과도 같았다. 정상적인 속도로 흐르는 것 같았지만 시간은 매우 다양했습니다. 대학에서 군대에 이르기까지, 신입생에서 사회에 이르기까지 시대는 다양하고 고요하며 폭풍처럼 격동했습니다. 10대들은 흥분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 1920년대, 마침내 폭풍우의 분노의 시대가 시작된 것 같았다.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나를 돌아보면 20대가 가장 힘들고 힘들었다. 매우 힘든 시간이었습니다. 지금은 어렵지 않다는 게 아니라 20대가 된 지금은 그 때 가졌던 생각과 마음가짐보다 더 객관적이고 성숙하게 사물을 바라볼 수 있는 나이가 된 것 같아요. 시간.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은

단지 나이가 든다는 더 넓은 감정이 너무 무섭다는 것뿐이다. 어릴 때부터 옛날 시장이나 동묘집을 많이 가봤기 때문에 어르신들에게나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 풍경을 너무나 많이 보며 자랐습니다.